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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flesh

도미닉 미첼 :: 인 더 플레쉬가 챔피언십에서 이긴 것은 판타지 그 이상이다

근 몇 주간 인 더 플레쉬 팬덤을 후끈하게 만들던 라디오타임즈 2014 베스트 TV쇼 투표가 드디어 마감됐습니다.

셜록이나 닥터후같은 쟁쟁한 드라마들도 후보에 있었기에, 그 아무도 인더플이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큽..감동..ㅠㅠ 

그에 대해서 기사들도 몇개 떴는데, 우선 우리의 작가님 도미닉 미첼 인터뷰부터 봐야겠죠!_!


2014년 12월 18일자 기사. 오역 및 의역 다수. 발번역 주의.


http://www.radiotimes.com/news/2014-12-18/in-the-flesh-winning-tv-show-championship-is-beyond-my-fantasies-says-creator-dominic-mitchell





마치 다윗과 골리앗처럼, BBC3의 좀비 드라마 인더플레쉬가 셜록을 제치고 라디오타임즈에서 주최한 2014 베스트 TV쇼 챔피언십에서 왕관을 거머쥐었고 이에 제작자 도미닉 미첼은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말했다.


128가지의 프로그램과 수백만의 투표 속에서,  인 더 플레쉬는 총 7라운드에 걸쳐 모던 패밀리, 마스터셰프, 피키 블라인더스, 심지어 닥터후를 쓰러트릴 정도로 엄청난 군단을 거느린 셜록을 제치고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했다. BBC3가 TV채널에서 폐지된 뒤에도 현재 시즌3 오더를 위해 싸우고있다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일이다.


오늘 그의 승리 이후, 도미닉 미첼이 라디오타임즈에 "인 더 플레쉬가 셜록을 이겼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기절초풍했어요. 정말이에요. 가짜로 놀라는 게 아니에요. 전 저희 프로그램을 믿고있었지만 결승전에 간 뒤 그 모든 작품을 이긴 건 판타지 그 이상이에요." 라고 전했다.


좀비 아포칼립스의 여파로 로튼이라는 가상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인 더 플레쉬는, 의학적으로 치료받은 "좀비(Rotter)" 키어런 워커 (루크 뉴베리 역)와 그의 자살로 인해 고통받은 가족들뿐만 아니라 제노포비아[각주:1]로 가득찬 지역사회의 통합을 그린 작품이다.


보통 사람들의 행동과 편견을 탐구하고, 성 정체성과 자살로 인한 파괴적인 여파를 다룬 그 뒤틀린 유머는 올해 초부터 발표된 BBC3의 온라인 채널 이동 소식 이후, 세번째 시즌 오더를 위한 팬들의 청원 운동에 엄청난 화력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 작품의 운명은 지난 주 BBC3가 내놓은 온라인 계획에도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하다.


"전 지금 인 더 플레쉬 팬들이 뭔가 특별한 걸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도미닉 미첼이 말했다. "그들을 실제로 접하는 것과[각주:2]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는 건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정말로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죠. 이건 우리 팬들이 인더플레쉬가 길이남을 최고의 쇼가 되길 바란다는 걸 증명해요. 그분들께 모두 감사드려요."


"또한 제가 인 더 플레쉬를 제작하는 데 참여했던 분들께 감사하지 않으면 잘못된거겠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혹은 참여했던 모든 분들은 이 작품을 믿고있어요. 모두가. BBC가 캐스팅한 멋진 배우들부터 크루들, 마법사같은 제작진들까지 모두가 말이에요. 인 더 플레쉬가 이겼다는 건 그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믿음, 그리고 놀라운 팬층의 끈기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기도 하죠. 와우."


와우. 도미닉미첼이 말하는 인 더 플레쉬의 미래에 대해 내일, 라디오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내가 하는 이 번역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 지 사람의 말이 맞긴 한건지 헷갈렸던 글...큽...


그나저나 투표에서 이기니 이런 행운이 ㅋㅋㅋㅋㅋ도미닉이 또 어떤 인터뷰를 해줄 지 기대되는데요ㅠㅠㅠㅠ설정들 풀어주면 더 좋을 것 같구...

무엇보다도 셜록을 이겼다는게 가장 큰 기쁨이 아닌가 싶어요! 이쯤 되면 BBC 위원회도 인더플이 이렇게 대단한 드라마라는 걸 좀 알아줬으면 하는데.... ㅠㅠㅠ비비씨 보고있나ㅠㅠㅠ!!!

아무튼 다시 한 번 축하축하!! 올해 최고의 TV쇼라니! 팬으로써 그저 행복할 따름이네요ㅠㅠㅠㅠ




주석

  1. 직역하면 외국인 공포증이지만 인더플에선 좀비공포증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죠...? [본문으로]
  2. In the flesh의 두가지 뜻을 가지고 한 말장난. 인더플레쉬에는 기본적으로 '~와 마주치다' 이런 뜻도 있죠ㅎ_ㅎ 따라서 인더플레쉬를 만나는 것과- 라는 뜻도 된다는 거 ㅋㅋㅋㅋ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