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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flesh

인 더 플레쉬 캐릭터 설정 - 도미닉 미첼 인터뷰 (1)

예전에 지인분이 '사이먼은 게이다' 라고 인 더 플레쉬의 작가 도미닉 미첼이 말했다고 전해주셨는데요, 그 말이 어디서 나왔나...해서 보니까

이 인터뷰에서 나온거더라구요. ㅋㅋㅋㅋㅋ


http://www.denofgeek.com/tv/in-the-flesh/30824/dominic-mitchell-interview-whats-next-for-in-the-flesh


사이먼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언급도 있고..이미 인 더 플래쉬를 다 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내용이기도 하지만,

몰랐던 사실들도 몇가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6월 8일자 기사. 의역 및 오역 다수. 피드백은 대 환영입니다 ^ㅇ^

인 더 플레쉬 시즌1~2 전반에 걸친 내용이 있으므로 아직 못보신 분들께는 강력한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Q. BAFTA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상 받은 뒤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재미없지만 제 방 선반에 (트로피를) 고이 모셔뒀어요. 저희는 BAFTA에서 미니 시리즈 상을 받았는데, 이 트로피가 저를 보면서 윙크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은 겁이 나기도 해요. (중략)



Q. 언급하신대로 당신 방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만, 그 전에 저는 이번 시리즈의 피날레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요. 당신은 잔인하고, 또 잔인한 사람이에요. 


A. 네,네.... 네....미안합니다... 



Q.그에 대해 하실 말이라도?


A. 저도 알아요. 불행히도 그건 일어나야 하는 일이었어요. 일어나야 했다구요.





Q. 왜 에이미죠?


A. 왜 에이미냐구요? 첫번째로 부활한 사람(First Risen)과 로튼에서 부활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특별하게 나오는데 저는 언제나 에이미도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Everyone sort of, not ignores her, but puts her to one side.


그 이유는 저희가 두번째 부활 (second Rising)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인데, 음.. 그걸 어떻게 증명할까요? 

작가실에서 저희는 '그게 어떻게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를 했어요. 

맥신 마틴은 그 일이 일어나도록 해야했는데, 산드라에게 첫번째로 부활한 사람이 에이미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에요.

결국 저는 '오 이런, 에이미가 죽어야될 것 같아!'하는 시점에 이르렀고 에이미는 두번째 부활에 대한 신화를 막기위해 죽어야만 했어요. 하지만...



Q. 틀린 생각이었던건가요? 


A. 네. 완전히요. 시즌1에서 사람들의 신념은 정말 난잡했어요. 시즌2 초반에도 그릇된 믿음이 나오는데, 초반 에피소드 중 펍에서 프랑스인들에 대해 말할 때 키어런이 말하죠. "당신이 들은 걸 전부 다 믿지는 마세요." 왜나하면 시즌1에서 오디 목사가 빌에게 릭을 죽이라고, 그래야 그가 선인으로 돌아온다고 말했기 때문이고, 저희는 그게 신화적인 것이든 비신화적인 것이든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싶었어요. 

저는 First Risen이 두번째 부활에서 죽었다고 생각해요. 인 더 플레쉬에서는 덜 만족스러운 일인텐데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Q. 그렇다면 당신 말은 에이미가 명백한 First Risen이었다는 건가요?


A. 네. 에이미는 첫번째로 부활한 사람이었어요.



Q. 에이미를 잔인하게,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자마자 죽인 뒤로 당신이 과연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에이미가 돌아온게 맞다고 해서....


 A. 글쎄요, 결국엔 헬퍼린&웨스턴쪽에서 온 사람들이 에이미의 무덤을 파게 되는데...사실 그 뒤로 일어날 일은 BBC한테 달려있죠.(웃음) 하지만 저는 이 뒤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있어요.

이상하게도 저는 그게 희망적이라고 여겨지는데, 왜냐하면 에이미는 다시 인간화 되었고 그녀에게 어떤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에이미에게 어떤 특별한 것이 있다는건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저를 위해서도, 그건 에이미의 끝이 아니에요.






Q. 어휴, 그건 모든 텀블러 유저들이 일요일 밤에 듣고싶은 이야기네요. 아까 에이미의 인간화(rehumanising)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처음 듣는 단어에요.

자신의 삶이 돌아오는건 저한텐 시즌2 내용 중에서 가장 획기적인 포인트였어요. -앞으로 이어질 일들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언제부터 죽은 이들을 다시 재인간화 시키기로 마음먹었나요?


A. 예전부터요. 그건 항상 계획하고 있던거였어요. 저는 인 더 플레쉬속 세계에서 약물치료 관련해서 뭔가 잘못된게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5화에서 서둘러 여러분들을 헬퍼린&웨스턴 프로덕션 회상 씬으로 보냈구요. 사이먼의 플레쉬백 씬에서 이런 말이 나오죠.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다려야 해요.' 

그들의 실험은 매우 야만적이었지만 그 존재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 그들이 일찍, 너무 일찍 언데드들을 내보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은 그들이 다시 '재인간화'되고있죠. 



Q. 그럼 이미 시즌1에서 그걸 계획했던건가요? 


A. 네. 우리는 항상 계획해왔지만 시즌1에서 할 수는 없었어요. 적당한 지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Q. 그것도 색다른 일이네요.


 A. 네. 색다른 일이죠. 하지만 이제 우리에겐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그걸 보여줄 수 있었어요. 

에이미가 아팠던 이유는 더이상 약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증상을 겪었다는걸 알고있었죠. 



Q. '재인간화'는 당신에게  앞으로 있을 인 더 플레쉬 결말에 중요한 역할을 할 포인트같아요. 

만약 재인간화가 모두에게 일어난다면, 인 더 플레쉬 세계에서는 더 이상의 PDS 환자들은 없게 되는건가요?



A. 완전히요. 뿐만아니라 PDS 환자들은 한정된 수를 가지고있는데, 저는 2009년에 죽은 약 144000명의 사람들이 돌아왔다고 생각해요. 

so if things develop as I’m thinking that they might develop then there is definitely is a finite end I would say, about what they become....

그녀가 완전한 인간일까>?  그녀가 죽을 수 있을까? 아니면 헬퍼린이 생각한대로, 더 우수한 종이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저를 정말 감질나게 만들어요. 이것들은 완전히 끝을 맺을 수 있을거에요.





Q. 그렇다면 얼마나 먼 미래에 그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A. 제가 인 더 플레쉬를 제대로 탐색해본 결과, 앞으로 시즌 두세개정도면 끝나게 될 것 같아요.

그 이야기가 한 화만에 완결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Q. 토비 와인하우스도 시즌 5개만에 빙 휴먼을 끝냈잖아요. 그정도면 적당한 분량인 것 같아요.


어느 프로그램이든 시즌5는 좋은 느낌인 것 같아요.

그게 충분한 스토리가 아니라면, 당신은 제가 이 이야기를 더 이어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세요?



Q. 그게 당신만의 문제인 것 같지는 않은데요? 시즌2에는 많은 설정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시즌2의 분량은 시즌1의 두배라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다행히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엔 에피소드 3개보다는 6개가 더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


A. (중략)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우리에게 8개의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겠어.'



Q.두마디만 해도 될까요? "크리스마스 스페셜".


A. 크리스마스 스페셜이요? 좋아요!! 확실히 크리스마스 스페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인 더 플레쉬는 언제나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있어요. 로튼은 끊임없는 겨울이죠. 그리고 그 중에는 하얀 워커가(家)도 있을거구요!

크리스마스 스페셜이라니, 아주 이상적인데요!


Q. 그럼 수(키어런 엄마,Sue)는 사랑스러운 칠면조 요리와 곁들인 음식까지 모두 다 하고있겠죠. 


A. 수는 칠면조 요리도 잘 할 수 있을거고, 캐롤 가수도 할 수 있을거고, 모든걸 다 할 수 있겠죠!

그 캐롤 가수는 Rabid한테 공격당할지도 모르지만...


Q. 더이상은 하지말아요!!


A. 알겠어요. 안할게요 ㅋㅋㅋㅋ



(pt.2에 계속)


****



예전부터 번역하려고 쟁여둔거였는데 이것저것하다보니 많이 늦어졌네요.

그마저도 절반 이상은 나중으로 미뤘고... 양이 많다보니 의역 투성이에요 완전ㅋㅋㅋ

좀 더 알찬 내용이 들어간 인터뷰 pt.2는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연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