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사를 보고왔는데 1차엔 뉴트와 동물들 2차엔 그레이브스와 크레덴스 3차엔 그레덴스로 쐐기를 박은저..
그렇게 해서 준비했습니다 그레덴스 (그레이브스+크레덴스)가 나오는 씬들 번역
문제시 삭제함. 당연히 스포 있어요
#79
(야외장면) 뉴욕 거리, 늦은 오후
제2의 살렘회 건물 근처의 비좁은 골목. 크레덴스가 메리 루의 다음 집회를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서 있다.
그레이브스가 순간이동으로 골목길에 들어선다. 크레덴스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지만, 그레이브스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그의 앞으로 다가간다.
그레이브스
크레덴스. 아이를 찾았니?
크레덴스
못 찾았어요.
그레이브스는 화가 치밀었지만 차분함을 가장하며 손을 뻗는다- 돌연히 크레덴스에게 애정어린 보살핌을 베풀어준다는 모습을 하고선.
그레이브스보여주렴.
그레이브스쉿.. My boy, 우리가 그 아이를 찾으면, 네가 가졌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단다.
그레이브스는 결정을 내린 듯 보인다. 그는 진심어린, 신뢰할 수 있는 표정을 띄우며 주머니에서 죽음의 성물 문양의 목걸이를 꺼낸다.
그레이브스
이걸 차고 있으렴, 크레덴스. 내 심복에게만 주는 건데-
그레이브스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크레덴스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주며 귓가에 속삭인다.
그레이브스몇 안되거든.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의 목 양쪽에 손을 얹고선 그를 끌어안는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고 은밀하다.
그레이브스
하지만 넌- 넌 달라.
크레덴스는 그레이브스의 태도에 매료됨과 동시에 두려움에 떨며 주저한다.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의 가슴에 손을 얹고 팬던트를 감싼다.
그레이브스
자, 아이를 찾으면 이 목걸이를 만져. 그러면 내가 바로 너에게 가마.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간다. 그의 얼굴은 소년의 목 가까이에 있으며 그 행동은 지극히 매혹적이고 위협적이다.
그레이브스
이걸 해내면 너는 모든 마법사들의 칭송을 받을거다. 영원히.
크레덴스의 목을 붙잡고 꽉 끌어안은 그레이브스는 강압적이라기보다는 애정을 주는 모습이다. 크레덴스는 그 모습에 압도되어 눈을 감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진정시킨다.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의 목을 쓰다듬으며 천천히 물러난다. 크레덴스는 여전히 눈을 감은채 인간과의 접촉이 계속되길 갈망한다.
그레이브스
(속삭이며)
아이가 죽어간다, 크레덴스.
시간이 얼마 없어.
갑작스럽게도 그레이브스는 골목길에서 벗어나 홀연히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