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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flesh

인 더 플레쉬 삭제씬 - 1x03

인더플레쉬는 이제 짤 찾는것보다는 양덕들 반응이나 분석글 이런거 보는게 더 재밌더라구요. 짤은 정말 웬만한걸 다 봐서 그런지 뭔지 ㅋㅋㅋ큐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예전 자료들 찾아보는 도중 발견한 글!

인더플레쉬에도 스크립트와 다른 삭제씬이 있다는 글이었는데 ;ㅅ; 촬영되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라 가져와봤어요.

시즌1 3화에 들어가야 했을 장면이라고... 


출처는 이곳. 내용도 일부 번역해봤습니다^ㅅ^


http://redeemed-from-the-earth.tumblr.com/post/86806574806/cut-scene-confrontation-between-gary-and-kieren-s1e3




우선 이 장면을 간단하게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에이미가 게리한테 모욕을 받음 -> 로튼을 떠나기로 마음 먹음 -> 키어런과 작별인사 -> 

게리는 PDS들이 살고있는 집에 표식을 남기고 길을 걷다 키어런과 마주침. 


이 장면에서 이미 게리에게 단단히 화난 키어런은 게리를 밀치지만 이내 제압당하고 얼굴을 한 대 맞습니다. 키어런은 '어차피 난 (육체적인)고통을 느낄 수 없다' 며 게리의 팔을 물어버리구요. 당시엔 PDS환자에게 물리면 일반인에게도 부분적 사망 증후군이 퍼질수도 있다는 설이 암암리에 퍼져있을 때라 PDS혐오주의자;;;인 게리에겐 효과적인 복수가 되는 셈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게리에게 당당하게 말하고 걸어가는 키어 보니 뿌듯하네요 막 ㅠㅠㅠㅠ


저 장면에 대해 한 양덕은 만약 이게 실제로 촬영됐으면 지금까지 본 장면중에서 가장 비인간적인, 혹은 초인적인 장면이 될 거라고.. 또 자신과 게리의 차이점을 잘 활용한 예가 아닐까 싶다고 하네요. 그 뒤로 주절주절 적어놓은건 어차피 키어런의 성향과 이 장면이 어떤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죽 나열한 거라서 대충 스킵해도 될 것 같고... 





시즌1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키어가 로튼으로 돌아온 뒤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에이미밖에 없었는데 (릭과는 다른 상황때문에 이래저래 깊게 교류할 수 없었죠) 그런 에이미를 게리가 내쫓은거나 다름없으니, 당연히 그 고통이 그대로 분노로 표출된거였고...

이런 상황에서 빌이 릭을 그렇게;;;만들어버린 뒤 키어 집 앞에 놓아버리니 안그래도 화날대로 화난 키어런은 제대로 폭발하게 된 거였겠죠.



리사에 대해 아직도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을 때라 남을 해치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다보니... 그래서 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언성을 높이고 칼 들고 소파 푹찍.



게리와 키어런 사이는 예전부터 워낙 안좋았으니까 시즌2 1화 술집 씬에서도 아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미 둘이 부딪힌 적이 있으니 더 날카롭게 군건가 싶기도 했구요 ㅋㅋㅋㅋ 키어는 참 여리면서도 강인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라 좋네요 ㅠ@ㅠ... 잘했어 내새끼ㅠㅠㅠㅠㅠ